한민족 축전 제주서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5-19 오전 11:30:00
‘2003 세계 한민족 축전’이 오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최근 광주시와 충남(공주·부여), 경북(경주) 등지와 유치 경합을 벌여온 세계 한민족 축전 개
최지가 최종 제주도로 확정,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제주도·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올해 세계한민족 축전에는 세계 50여개국 동포선수단 7백여명과 가족·관광객 등 1천5백여명
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9월2일 제주문화 탐방 및 쇼핑을 시작으로 3일 한민족 함께 걷기대회(4㎞)를 여는 한편
제주종합경기장 등지에서 줄다리기·2인 3각 경주·제기차기·널뛰기·투호 경기에 이어 4일에는 명랑운
동회·노래자랑·장기자랑·제주민속공연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8월29일 인천공항을 통한 귀국자들을 위해 본행사 직전인 9월1일까지
한국민속촌과 동대문시장 탐방에 이어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 관람, KBS 열린음악회 방청 등의 일정을 진
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축전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 선수단과
동포관광객, 가족 등에 대해 항공·숙박료를 30∼40% 할인토록 하는 한편,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동안 행사장과 숙소 등에 셔틀버스 운행 등의 편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88서울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 9월 처음 개최된 뒤 격년제로 치러온 세계 한민족 축전은 2000년부터 해
마다 열리는 연례축전으로 바뀌어 지구촌 한민족의 동질성 확인과 조국애 함양, 남북 화해·협력 등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 양광호(梁光浩)스포츠산업과장은 “세계 한민족 축전이 지구촌 50여개국 7백만 동포의 화합과 조
국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 축전을 계기로 천혜의 자연환경
과 관광명소를 갖춘 제주도가 세계속의 국제 관광도시로 이미지를 넓혀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ygodot@joongang.co.kr [중앙일보] 양성철 기자 20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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