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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똑바로 재워도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 으며 오히려 유아급사증후군(SIDS)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엎어 재우는 아기들에 비해 건강에 유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1992년 이후 아기를 똑바로 재우도록 권고해오고 있으나 일부 부모들은 토할 때 질식 하기 쉽고 또 아기를 엎어 재워야 잠을 잘 잔다는 이유로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미국 국립수면장애연구소의 칼 헌트 박사는 그러나 '소아과학 회보' 5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95년부터 1998년 사이에 총 3천733명의 신생아 부모들을 대 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 결과 똑바로 재 운 아기들이 엎어 재운 아기들에 비해 SIDS 발생률이 낮고 토하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똑바로 자는 아기들은 엎드린 자세로 자는 아기들에 비해 생후 1개월 동안 열이 나는 횟수가 적 고 생후 3-6개월 사이에는 중이염 발생률이 낮고 코가 막혀 숨을 잘 못쉬는 경우도 적었다고 헌트 박사 는 말했다.
헌트 박사는 똑바로 자는 것이 더 건강에 유리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엎드린 자세로 자면 입 속과 목구 멍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이 신체부위의 체온이 올라가면 감기와 중이염 을 일으키는 세균이 자라기에 적당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에 있는 메모리얼 아동병원 수면의학연구실장 스티븐 셸던 박사는 "똑바로 자는 게 올바른 수면방 법"임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라고 논평했다.
1994년 아기 똑바로 재우기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SIDS 의 발생률이 40%나 줄어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매년 약2천500명의 신생아가 SIDS 로 목숨을 잃고 있다.
(시카고.런던 =연합뉴스)skh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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