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에 대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난청은 흔히 `가는 귀가 먹는다'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노화현상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에서의 소음과 사고 등으로 난청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1% 정도가 청각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청각 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과 정도에 따라 아직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다음은 난청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정보이다. = 원인 = 난청은 과거에는 농아나 고도난청인 사람을 난청환자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본인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면 병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난청의 원인은 크게 소음과 노화로 나눌 수 있다. 질병으로 인한 것은 외이도 질환, 귀지, 염증, 종양, 선천성 기형 등이다. 이물, 귀지, 염증인 경우는 간단히 치료되며, 드문 경우이지만 종양이나 선천성 기형인 경우는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된다. 소리가 나면 고막이 울리고 이소골이 같이 움직여, 내이의 달팽이관을 자극하고 달팽이관에서 소리가 신경을 타고, 뇌신경을 따라 뇌에서 소리를 감지한다. 따라서 소리가 전달되는 외이, 중이, 내이, 청신경의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난청이 발생한다. 난청은 연령층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갓난아이는 선천성 난청으로 내이 이상이 많고, 어린이는 중이내 염증으로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대부분이다. 청장년은 중이염이 방치돼 만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악화된 경우가 많으며, 노년층은 내이가 손상된 신경성 난청이 주류를 이룬다. = 치료 = 외이나 중이의 문제로 인한 난청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중이염은 항생제를 2∼3일 복용하면 열도 떨어지고 통증도 없어지지만, 적어도 10일 이상 계속 복용해야 재발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치료가 안되는 경우 중이에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해야 만성중이염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중이에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3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기다려 보고, 그래도 흡수가 안되는 경우 고막 안의 물을 뽑고 조그만 튜브를 고막에 넣는다. 장기간 중이내에 물이 고여 있으면 난청 뿐 아니라 고막이 상하게 된다. 또한 귀 주위의 뼈에도 염증을 일으켜 만성중이염이 된다. 고막이 손상된 경우는 수술로 고막을 재생시켜 준다. 중이내의 이소골이라는 작은 뼈의 손상도 수술로 연결시킬 수 있다. 만성 화농성중이염은 90%는 수술 후 다시 염증이 생기지 않으며, 청력이 개선되는 환자는 50% 정도다. 하지만 내이, 즉 달팽이관이라고 불리우는 와우에 병변이 있어 난청이 온 경우는 보청기를 사용해 남아 있는 청력을 이용한다. 최근 보청기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귀속에 완전히 감춰지는 보청기가 보급되면서 사용이 늘고 있다. 양쪽 귀 모두 전혀 청력기능이 없어 보청기로도 청력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와우이식술을 시행해 신경에 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방법을 쓴다. = 예방 = 어린이에게 많은 중이염은 상기도감염(감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상기도감염의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감기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만성중이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안 등 시끄러운 곳에서 휴대용 녹음기를 장시간 들으면, 내이가 손상돼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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