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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의 사망 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차례지만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원인은 암, 교통사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7일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지난 99~2000년에 사망한 피보험자 8만9천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26.7%)에 이어 교통사고(14.1%)가 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해마다 발표하는 전체 국민 사망원인 분석에서는 교통사고가 5위다.
보험 가입자의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자(30.2%)가 남자(24.9%) 보다 훨씬 높았고, 특히 여자는 자살(3.9%)이 사망원인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암 사망자의 발생부위를 보면 남자는 간(32.4%), 위(18.8%), 폐(15.3%) 등의 차례지만 여자는 위(20.2%), 간(12.3%), 유방(10.6%) 등의 순서였다.
연령별 사망원인에서는 30대까지는 교통사고가 1위였고, 40~60대는 암, 70대 이후에는 심장질환이 가장 많았다. 특히 남자의 경우 20대 사망자의 43.5%, 10대 사망자의 34.7%가 교통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남자는 40대부터, 여자는 30대부터 암에 1위 자리를 내주다가 50대 이상에서는 4위 또는 5위로 밀려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의 사망원인 통계에서 교통사고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20~4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보험에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은 2002년 4월 8일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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