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0세 이상 比 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02-28 오후 1:17:00
제주도가 80세 이상 장수 노인 점유비율이 전국1위이고 근면.검소한 생활 태도가 장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철(李庸哲) 제주도 경로복지계장이 제주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장수지역노인들의 생활 실태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2000년말 기준 제주도내 80세 이상 인구가 8천313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4만3천334명의 19.1%를 점유, 전국1위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장수 노인 2위는 2만4천289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대비 점유율이 16.8%인 강원도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다른 지방에 비해 제주도가 월등히 앞서 장수의 섬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씨는 논문에서 이같은 현상은 과거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역사적 기록과 석주명 선생이 지난 44-45년 제주도 노인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나타났다며 제주도의 노인 장수에 대한 생활실태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씨는 제주도 거주 노인들이 장수하는 원인으로 우선 선천적, 유전적인 면을 들 수 있겠으나 8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근면.검소한 생활 태도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제주도 노인들은 대부분 평생을 농업에 종사했고 70대까지도 일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밭에 나가 일을 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집에 자식과 기거하더라도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나눠 서로독자성을 유지해 고부간의 갈등을 최소화 하는 독특한 주거형태도 장수의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수 노인들은 밤 10시 이전에 자고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식생활도 규칙적으로 만족하다고 느낄 정도의 80%만 먹는 소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소와 해초류, 어류를 좋아하고 돼지고기의 경우 설문조사 응답자의 65.7%가 일주일에 2-3회 먹고 있다고 답했다. 노인들은 이밖에 감귤도 과거부터 오랫동안 먹어왔고 된장국이 없으면 식사를 안할 정도로 거의 매일 먹는다고 응답했다. 이씨는 "제주 노인의 장수는 제주도의 청정한 환경과 맑고 깨끗한 공기 등도 큰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제주도 장수 노인들의 식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표준식단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의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글은 2002년 2월 21일 문화일보의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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