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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들이 이자가 높은 크레딧카드 사용을 극히 자제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실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전반적인 증시침체에 따라 소비를 줄이면서 크레딧카드 사용이 10년만에 처음으로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이같은 추세는 9·11테러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크레딧카드 사용을 줄이자 크레딧카드 회사들은 카드이용 수수료를 지난해에 비해 5% 가까이 낮추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좀처럼 반전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9·11테러 이후에는 신규 크레딧카드 신청자마저 수직하락하고 있다.
또한 파산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여행과 도박 등에 대한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네바다주의 파산신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늘었고, 휴양지인 하와이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무려 63%가 급증했다.
크레딧카드 사용 자제에 반해 저축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크레딧카드를 이용한 소비를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경기를 위축시키지만 소비자 신용 상태가 건전해져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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