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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7%로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노령화'가 빠른 나라다. 노령화 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와 정책수립을 하는 기관은 '노령화 사회를 위한 국가위원회'. 정부부처 노인단체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정책 원칙은 국가가 아닌 개인. 가족 단위의 노후 책임을 중요시하고 동양적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것. 싱가포르 국립대학 교수는 "성인 6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하는 지금과 달리 2030년에는 성인 2명이 이를 떠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싱가포르정부는 개인과 가족단위의 책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는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연금제도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노인복지 프로그램 활성화 등 '시스템'을 갖춰 돌아가게 하되 이런 시스템 마련에는 국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싱가포르에는 '효도법'이 있어 경제력 있는 자식이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하지 않을 때 이에 따라 고소할 수 있다. '아시아적 가치'인 셈. 94년 법 발효 후 지금까지 총 5백여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싱가포르 지역사회 발전부 노인 담당부에서는 "지역사회로부터 서비스를 받으며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우아하게 늙어 가는 노년"이 정부가 제시하는 미래 노인상 이라고 말했다. 민간활동도 활발하다. 차오 파운데이션은 독거 노인 빈곤 노인들을 돕는 노인재단. 5년 전 부유한 여성노인 차오(95)가 사재를 털어 설립한 것. 1백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까지 있다. 차오 파운데이션의 노말라 만납 디렉터는 "세대간 교류를 넓히고 노인정책에 압력을 행사하는 활동도 함께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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