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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거나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중년이나 노년층에 많은 안구 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절염과 갑상선 질환, 통풍, 당뇨병 등에 걸린 사람도 눈에 가려움증과 충혈, 꺼칠꺼칠한 느낌을 일으키는 이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위스콘신주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의과대학의 스콧 E. 모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7일 발행된 미 안과학회보 9월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8∼91세 환자 4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4% 가량이 3개월 이상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환자 수는 나이가 많을 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와 흡연 경력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안구 건조증에 걸릴 확률이 각각 82%와 22% 높으며, 관절염을 앓았던 사람이 안구 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은 91%에 이르렀다.
그러나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이 증세를 보일 확률이 2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혈액과 오줌, 간장 등에 들어있는 질소 화합물 `크산틴'이 눈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카페인은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일종의 크산틴”이라며 “그러나 음식을 통해 인체에 섭취되는 카페인도 이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높은 고밀도 리포 단백질(HDL) 수치도 안구 건조증 방어효과가 있으나 체중과 혈압, 심장병 경력, 골다공증, 앨러지, 항히스타민제, 술 등은 이 증세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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