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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글리벡이 암환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리벡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로 FDA의 공인을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가면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 글리벡이 각광 받는 이유는 골수 등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장점 때문이다. 암세포에서만 비정상적으로 활성이 증가된 타이로신 인산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분열을 저지한다. 이 때문에 인체 지놈 사업의 완성을 응용한 최초의 맞춤형 신약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FDA에선 현재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만 시판허가를 내렸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백혈병의 네 가지 종류 중 하나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엔 효과가 입증된 바 없다. 그러나 최근 위장관 육종, 소세포 폐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어 백혈병 등 혈액암 뿐 아니라 덩어리 형태의 고형암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기존 항암제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약간의 메스꺼움과 눈 주위의 부종 등 부작용이 1~5%정도 있다. 지속적 효과를 기대하려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다. 또 장기간 사용 시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내성도 있다.
가톨릭 의대 성모병원 내과 김 동욱교수는 “99년 이후 2년 동안 임상시험 대상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안정 상태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내성률은 3% 안팎이지만 가속기와 급성기 등 암세포가 갑자기 증식하기 시작해 생명이 위태로운 불안정한 상태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선 30~70%에서 약제에 대한 내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 치료비는 월 2백~3백만원이 들 것이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은 20%로 줄어든다.
문의 www.kod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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