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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천재지변에도 견딜 수 있는 '슈퍼하우스(Super House)' 시대가 왔다.
최근 플로리다주 탐파(Tampa)에서 비영리기관 IBHS(Institute for Business&Home Safety)이 건축업체와 함께 보험회사의 지원을 받아 홍수,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는 3채의 슈퍼하우스를 지었다.
만일 이 주택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여기에 적용된 건축기술은 몇 년 내로 전국의 신축주택에 널리 보급된다.
이 주택의 목표는 재산피해를 줄이고 인명손실을 막는 것.
보험업계는 인명을 구하는 것 외에 주택 손상을 막아 궁극적으로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금을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 주택건축업계는 이번에 지은 슈퍼하우스가 일반 주택에 비해 건축비용이 약간 더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지은 슈퍼하우스의 넓이는 1천7백 평방피트. 가격은 16만달러선이다.
어디를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기존주택에 비해 7천4백∼1만4천2백달러의 추가비용이 더 들어가는 정도다.
사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단순하다.
예컨대 문은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은 돌출 현관(porch)과 벽의 일부를 쑥 들어가게 만든 앨코브(alcove)를 설치하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현재 플로리다주의 건축규정보다 훨씬 강화된 것이다. 즉 플로리다주의 3대 재해로 꼽히는 태풍, 홍수, 산불 등에 대한 기존의 건축규정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지금까지 지어진 이 3채의 주택은 '포티파이드 플로리다(Fortified Florid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부문별로 보면 ▶강한 바람에 좀더 잘 견딜 수 있으며 불에도 타지 않는 지붕 자재 사용▶창문, 천창(skylight), 파티오 문(patio) 등을 셔터로 보호하거나 충격에 강한 유리를 사용▶간이차고 등 외부 구조물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거라지와 현관 등의 문을 보강▶산불이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빌딩 및 조경 기술 적용 등이다.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해 지어진 주택에 대해선 자연재해 보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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