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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건강 장수의 삼쾌(三快)로 알려져 있는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 가운데 배변이 신통치 않으면 쾌식이나 쾌면도 자연히 어렵게 된다. 더욱이 비만 환자의 25%는 변비 환자로, 변비가 지속되면 소화불량, 직장 궤양 등 각종 질환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 쾌변이란
쾌변에서 중요한 것은 배변 횟수가 아니라 배변 후의 느낌이다. 배변 후에 배가 꽉 막힌 듯한 중압감이 없고, 시원하게 완전 배설된 기분이라면 쾌변이다. 가령 매일 변을 못보고 3일에 한번 보더라도 기분좋게 변을 볼 수 있다면 쾌변으로 보아야 한다.
◆ 쾌변의 조건
먼저 변의 색이 황금색이어야 한다. 검은색이나 붉은색 변은 위장관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변은 위, 십이지장 염증이나 궤양, 위암, 대장염이나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쾌변의 조건으로 다음 중요한 것은 변의 냄새이다. 냄새는 음식과 연관이 많지만 아무튼 냄새가 독한 변은 좋지않다. 특히 소화기계통에 이상이 있을 때 냄새가 안좋을 수 있다. 또한 장내 세균의 이상 증식으로도 독성을 풍길 수 있다.
어쩌다 한 두번 섭취한 음식물이나 일시적인 소화불량 때문일 수 있지만, 계속 독한 냄새가 나면 일단 소화기 계통의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횟수는 2, 3일에 한 번씩 변을 시원하게 본다면 정상이다.
그러나 평소에 비해 배변의 횟수와 양이 줄고, 통변에 힘이 많이 든다면 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변의 모양이 바나나 모양처럼 굵고, 길고 뚝뚝 끊어지도록 떨어지는 것이 건강한 변이다.
◆ 쾌변을 방해하는 요인들
쾌변에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변의를 참는 습관이다. 변의를 느꼈을 때는 5분이내로 화장실에 가야 한다. 그런가 하면 변의도 없는데 신문을 읽은 등 무턱대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복압이 높아져 변비와 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섬유소와 수분 섭취 부족, 인스턴트 식품과 매운 음식을 즐기고, 고기를 자주 먹는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 또한 쾌변을 방해하게 된다.
◆ 숙변이란
흔히 대장의 결장루 사이, 혹은 대장벽에 오랜 변이 쌓여 배설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어 있는 것을 숙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엄밀히 말해 숙변이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대장은 분절운동과 집단 연동운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움직이므로 변이 그리 오랫동안 쌓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장 점막은 계속 탈락과 재생 등 반복되므로 살아서 움직이는 한 장내에 변이 축적돼 내려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변비가 심해 지속적으로 잔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를 숙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 오랜 잔변감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들
만성피로나 피부질환, 간기능 저하, 두통, 불면증 등이 올 수 있다. 변이 대장에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변에 함유된 유해물질이나 독성 성분이 장내로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고 각 장기들 속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 쾌변을 보려면...
① 밥은 제때에 챙겨 먹는다.
② 아침 식후에 변을 보도록 노력한다.
③ 물을 많이 섭취한다.
④ 야채, 과일 등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한다. 여건이 안되면 섬유소 음료나 식이섬유 제제라도 먹는 것이 좋다.
⑤ 산책을 즐기거나 조깅을 한다.
⑥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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