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 심장병 잘 걸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10-10 오후 4:27:00
성질이 급하거나 화를 잘 내는 `다혈질'이 심장병에 잘 걸린다는 속설이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로 그 과학적 신빙성을 인정받게 됐다.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호모시스틴'이라는 화학물질의 수치가 비교적 높으며, 이 호모시스틴은 심장에 아주 해로운 화학물질이라는 것.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건강한 33명의 여성과 3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실험과정에서 대상자들은 각자 자신의 분노와 화내는 정도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혈액을 채취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화를 잘 내고 분노하는 일이 잦은 사람일수록 호모시스틴의 수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화를 내거나 분노를 터뜨리는 경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호모시스틴의 수치 역시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캐서린 스토니 박사는 "연구대상자들은 모두 심장 질환을 앓은 경력이 없으며 다른 위험요소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다"고 소개하고 "이번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것은 남자들 중에서도 특히 화를 잘 내거나 남에게 적대적인 남자들은 신경조직이 항상 언제라도 화를 폭발시킬 준비를 갖추고 있는 활화산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며, 이는 심장에 극히 해로운 호모시스틴 수치와 직결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토니 박사는 또 호모시스틴은 동맥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동맥을 막는 지방덩어리를 쌓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호모시스틴이란? 의학계에 의하면 호모시스틴 수치는 동맥 혈전에 관련된 각종 질병과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이 수치와 심장병과의 정확한 관계는 더 깊은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다만 호모시스틴 수치를 낮출수록 심장병을 비롯한 동맥 혈전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호모시스틴 수치를 낮추는데는 엽산(Folic acid)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모시스틴을 메니오닌으로 환원시킴으로서 그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게 되는 엽산은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하며, 채소 중에서도 특히 푸른 잎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 식단에서 푸른 잎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습성을 들이면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비타민제 복용이 호모시스틴 수치 강하에 미치는 효과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지만 엽산이나 비타민 B12가 함유된 비타민을 복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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