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DNA, '건강관리 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21세기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하는 분야는 단연코 DNA칩개발이다. 이를 위해 세계 의학자들의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이들은 앞으로 DNA칩 하나만 지니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말한다. DNA칩이란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칩처럼 인간의 모든 유전정보가 담긴 DNA를 엄지손톱 크기의 아주 작은 공간에 심어넣은 것을 말한다.지난 95년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DNA칩 개발 연구가 이뤄지고있다. DNA칩이 몰고올 변화의 바람은 거의 혁명적이다.우선, 친자 확인을 위해 재판까지 갈 필요가 없다.범죄 용의자를 확인하기 위해 며칠씩 기다릴 필요도 없다.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암과 각종 유전병 등 난치병의 치료도 쉬워진다. 개인 병력과 장래 발병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노화까지 조절가능해진다.심지어 DNA칩을 통해 파악한 개인의 건강정보로 고용주가 채용을 거부하거나,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거부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DNA칩의 용도는 광범위하다. DNA칩이 상용화되면 소변으로 당뇨검사를 하듯 분석대상 유전자의 이상 유무를 곧바로 알아낼 수 있게 된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더불어 암진단이 자가 임신 진단만큼 손쉬워지고 당뇨병 환자의 건강 평가도 한결 간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10만여개 DNA의 기능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돼 유전병도 쉽게 감별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거나 유전병을 파악할 때 일일이 유전자를 검색하지만 DNA칩을 사용하면 단 하루만에 유전자 검색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DNA칩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특히 실리콘 밸리의 어피메트릭스(Affymetrix)사의 경우 "3∼4년내에 하나의 칩에 모든 유전자를 다 심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이 회사는 유전자발현 검색용칩과 발암유전자인 에이즈바이러스(HIV)를 색출하는 칩 등을 개발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DNA칩의 중요성과 시장성을 인식,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정부(산업자원부)에서도 삼성종합기술연구원을 개발 대상 연구기관으로 선정,1년에 10억원씩 10년동안 투자하기로 했으며, ㈜마크로젠 등 벤처기업들도 DNA칩 개발 및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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