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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 '음악과 유대주의 무관' 재차 강조
"나치 대학살(Holocaust)의 생존자들을 강요해 바그너(그림) 음악을 듣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들 역시 바그너 음악을 듣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못듣게 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최근이스라엘 연례 음악페스티벌에서 반유대 음악가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해 논란을 빚었던 유대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58)이 이에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시한번 분명히 하고 나섰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관현악단을 이끌고 페스티벌 무대에 나선 바렌보임은 앞서의 약속과 달리 앵콜곡으로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발췌곡을 연주해 논란을 빚었었다.
이와관련, 그는 독일 분테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국(이스라엘)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며 “음악과 반유대주의는 별개”라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사회에서 개개인 취향에 따라 듣고 싶으면 듣는 것이지 사회적 분위기로 이를 막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오히려 이처럼 금지시하는 것은 이미 세상을 떠난 히틀러에게 승리를 인정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바그너가 반유대주의자인데다 나치 지도자 히틀러가 가장 좋아한 작곡가라는 이유로 1948년 건국 이래 바그너의 음악을 금기시 해 왔다. 바렌보임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성장기를 보낸 유대계로 현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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