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염은 완치수단이 없는 만성질환으로서, 환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치료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따라서 한번에 완치하겠다는 성급한 생각보다는 천천히 생활속에 고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 식사
관절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으로 먼저 생선류를 꼽을 수 있다.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이 염증을 억제하는 효소의 생산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단백질도 좋다.
미 터프츠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관절염학회지에 단백질 섭취가 관절염 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근육의 위축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루베노프 박사의 처방은 지방이 적은 닭고기 가슴살 1백g과 콩 2숟가락을 섭취하는 것이다. 지방이 많은 육류는 비만을 초래해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흔히 고양이 고기가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다.
◇ 운동
아플수록 관절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운동 횟수나 운동강도보다 관절 가동 범위를 최대한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팔꿈치의 경우 가능하면 180도까지 굽혔다가 펼 수 있어야 한다. 운동 후 통증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운동량이 많았다는 증거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관절염환자는 평소에 동작 하나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해야한다. 가급적 작은 관절보다 큰 관절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문을 열 때 손보다 어깨나 엉덩이로 민다든지 지갑도 호주머니에 넣어 손으로 꺼내기보다 어깨에 매어 쉽게 열 수 있도록 한다. 물건은 드는 것보다는 밀어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
◇ 약물
관절염환자들은 평생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위장장애이다. 따라서 속쓰림과 위장출혈때문에 약물을 중단하는 환자도 많다. 가급적 공복시 복용을 피하고 위장장애가 심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위장을 보호하는 약물을 따로 처방받도록 한다.
시판중인 진통소염제는 아스피린을 비롯해 1백여종이 넘는데, 이들 중 부루펜이 비교적 위장자애가 덜하므로 위장장애가 심한 관절염환자들이 참고하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개발되어 시판중인 위장장애가 없는 COX2 억제제 계열의 신약도 알아두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