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숱한 식자들이 4.29폭동을 분석해 다루었으나 그 근본문제는 흑인지역에서 그들에 대한 존경심 없이 수십년간 그들에게 무례히 대하며 단기적으로 급히 이윤만 남기고 떠나버리곤 하던 우리 한인 비즈니스가 이유는 아니었을까? 한번 편견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금새 고정된 인식이 된다.
소수인종 중 가장 큰 그룹 중 하나인 흑인사회에서 ‘명성’을 확립한 우리가 이제 가장 큰 소수 인종 그룹인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명성을 확립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주위를 둘러보면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서 손을 쓰는 인력으로 히스패닉을 고용한다. 심지어 곰탕을 만들고 병김치를 만들어 팔 때도 그들의 노동력이 쓰여지는 것이다.
문제는 고용주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있다. 부르는 이름은 전부 ‘아미고’이고 한국말을 하면서 존대를 쓰는 경우는 한번도 없다.
그들이 돌아서 자기들끼리 한인업주를 어떻게 얘기하는가는 업주가 그들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한다. 그들은 우리 한인 비즈니스의 노동력일 뿐 아니라 장래에 가장 큰 고객이 될 것이고 정치력은 우리를 압도할 그룹이다.
만약 십몇년 후 도시폭동이 온다면, 아니 주의회에서 한인 비즈니스에 치명적이 될 법률안건을 심의할 때 상당한 숫자가 될 히스패닉계 의원들의 머리 속에 무례하고 형편없는 한인들로 낙인 찍히지 않으려면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일년에 몇 번 타 인종 커뮤니티를 찾아가 벌이는 갈비파티 같은 그런 수준에서 이제 우리는 졸업해야 한다. 평소에 그들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이 성숙한 한인사회가 할 일이다. 오늘 그들에게 큰 소리로 무례하게 대하는 이는 미래에 올 큰 일에 대한 지각이 없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