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없으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8-20 오후 2:31:00
변비란 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하거나 변을 보기가 힘들고, 변이 딱딱해 곤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가끔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변을 보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하루에 한번 변을 못 본다고 변비라 말 할 수 없으며, 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미만으로 변을 보면 변비라 생각한다. 변비의 발생 원인은 1. 불규칙적인 배변습관 2. 변비 완화제의 남용 3. 심리적인 스트레스 4.부적절한 식사 5. 운동 부족 6. 처방약으로 인한 변비(예;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제산제, 이뇨제, 혈압약…)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변비 완화제 (Senokot, Dulcolax, Ez-Lax 등)를 변비 치료약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일년에 $250 million을 2변비 치료약이라 생각하며 쓰고 있는 것이다. 변비 완화제를 계속 사용하면 습관성이 되어, 대장이 더욱 나태해져 변비가 더욱 심해지고, 비타민 A, D, E 그리고 K 등의 흡수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변비를 자연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음식으로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신선한 과일, 생야채, 과일주스 등이 있다. 또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도록 하고(하루 적어도 8-10 glasses of water), 적절한 운동(하루에 적어도 20-30분)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복부를 둥글게 맛사지해 장의 순환을 돕고, 변비 완화제를 남용하거나 빈번한 관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또 변비의 원인이 되는 설탕이 많이 든 과자, 케이크, 초콜릿, 동물성 지방질이 많은 음식(치즈, 달걀, 고기 등)은 피한다. 이런 음식은 위장관에서 이동이 느려 변비 발생이 쉽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선 변비가 신장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고 본다. 즉, 신장은 몸에 있는 5가지 체액을 주관하는데 이러한 진액이 소화된 음식물을 제대로 적셔주면 대변이 제대로 나온다. 하지만 너무 먹지 않거나, 과식 과로 하는 경우, 또 맵고 뜨거운 음식물의 과식 등으로 화열이 혈중에 잠복하면 진액이 부족하고, 진액이 고갈되면 대변이 굳어진다고 쓰고 있다. 여자로서는 특히 출산 후 외음부의 이완에 의해 직장의 배변력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도 많다. 또한 노인은 기가 허해 진액이 부족하여 변비가 된다. 임상에서는 변비를 크게 열비, 냉비, 기비, 허비로 나누어 치료를 한다. 화열의 축적에서 오는 열비는 변이 딱딱하며, 눈이 충혈, 얼굴이 붉어지고 몸에 열이 생기며, 입과 입술이 타고 갈증이 있으며, 소변이 진한 노란색을 띄며 아랫배에 포만감과 땅기는 기분을 느끼며, 그 부위를 누르면 아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장기능 감퇴로 오는 냉비는 변은 딱딱하지 않으나 아랫배와 등이 차고 아픔을 느끼며 손발이 차며 소변을 자주 보고 얼굴이 창백하고 복부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사뭇 증상이 감소된다. 신경성 변비인 기비는 트림을 자주하며 아랫배뿐 아니라, 옆구리와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식욕도 떨어진다. 인체가 허약하여 오는 허비 중 기허증에 의한 변비는 변을 누고자 하나 잘 나오지 않아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으며 늘 피로하며 배변 후 기운이 없어지며 땀도 난다. 혈허증에 의한 변비는 변이 딱딱하며 아랫배가 땅기는 기분이 들며 어지럽고 가끔 가슴도 뛰며 얼굴이 창백하다. 한약 치료법으로는 열비에는 도인 승기탕을, 냉비에는 삼물비급환을,신경성 변비인 기비에는 삼화산을, 허비에는 보중익기탕이나 당귀윤장탕을 사용하면 좋다. 특히 부인의 변비에는 생진윤장탕이 잘 들으며 기허로 인한 노인의 변배에는 소풍순기원이 효과적이다. 쉽게 할 수 있는 한방요법으로는 생꿀 10g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타 아침저녁으로 2회 복용한다. 하루에 대마씨 12-18g을 물에 다려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특히 열이 많아 생긴 변비는 달걀 흰자를 생 것으로 하루 2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요사이 변비로 인한 대장암이 늘고 있다. 변비가 생기면 장 속의 세균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지방의 소화를 위하여 분비되는 담즙산 역시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암 물질을 형성한다. 이 발암 물질이 변비 때문에 체외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계속 장내에 머물면서 장벽을 자극하고 대장암 발생을 높이는 것이다. 위에 적은 것을 실천했는데도 변비의 증상이 몇 개월간 지속되고, 변과 함께 피가 나오며, 변의 굵기가 연필처럼 가늘며, 배변시 통증이 심하며, 변을 본 후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개운하지 않으면 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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