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전세계의 빈곤 극복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의 빈곤 해소를 목적으로 한 이 보고서는 2015년까지 교육 등 7개 부분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수치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나타난 목표들은 1990년 유엔이 잠정적으로 정한 것을 기초로 한 것이며, 이 보고서는 그 동안의 진행상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각국이 분발하지 않으면 대부분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목표를 살펴보면,
◇ 빈곤
1990년 하루 1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연명하는 극빈자는 13억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했다. 2015년까지 이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98년까지는 2%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이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주춤하고 있다.
◇ 교육
2015년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초등교육을 받는 것이 목표다. 90년 주사 결과 초등학교 4학년생을 기준으로 할 때 전세계에서 20%가 진학하지 못했다. 지금의 진척상황으로는 2015년에 1억명 이상의 어린이가 진학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성차별
2005년까지 여성과 남성의 초·중등학교 진학 비율을 동등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몽골·남아프리카 공화국·스리랑카 등에서 큰 진전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남년 진학비율 간격이 줄어들고 잇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진척 속도로는 목표점에 도달할 수 없다.
◇ 유아 사망
90년 1천명 당 90명의 사망률에서 2015년 30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베트남 등의 노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목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나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
◇ 산모사망
2015년까지 출산과정에서 사망하는 산모의 비율을 75%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90년 50%에 불과했던 출산시 전문가 도움 제공 비율을 90%로 올려야 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 쉽게 개선되지 않아 거의 진전이 없었다.
◇ 성생활 보호
피임에 의한 가족계획, 성관련 질병 예방과 치료 등을 의미한다. 피임기구 보급 상황이 이 부분의 개선 정도를 알려주는 척도로 사용되는데 2015년까지 100%의 보급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
2005년까지 모든 나라가 환경보호 정책을 도입, 시행할 것으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1997년까지 전 세계 국가의 절반만이 환경보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정책을 이행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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