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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느지막히 나와도 되고, 아예 며칠씩 쉬어도 좋다. 일만 제대로 하면 된다.'
일본의 필름 제조업체인 코니카가 출퇴근 및 근무시간을 사원들이 마음대로 정하는 이른바 '재량노동제도'를 도입했다.
재량노동제는 출퇴근 시간을 한두시간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는 '플렉시블 타임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집중이 잘 되는 밤에 나와 일해도 되고, 사정이 있으면 재택근무를 해도 된다. 시간을 1백%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다.
회사는 업무성과만 체크한다. 종래의 인사고과처럼 근태평가는 없다.
코니카는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개인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했다.
코니카는 일단 기획·입안·조사·홍보 분야의 계장급 수십명에 대해 이 제도를 적용한 뒤 성과를 봐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코니카는 재량노동제를 받은 사원들이 불규칙한 생활리듬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의 정기검진 이외에 특별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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