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원봉사의 양대산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미국을 세계 최대강국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자원봉사'라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자원봉사에 대한 참여 의식이 미국민 모두의 머리속에 깊이 자리잡게 된데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도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전세계에서 미국만큼 대규모의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자원봉사기관의 운영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자원봉사단체로는 해외 봉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와 국내를 봉사지역으로 하는 '아메리코'(AmeriCorps)'를 들 수 있다. ◇ 평화봉사단 (Peace Corps)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뉴 프런티어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한 평화봉사단은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교육과 기술의 발달, 위생상태의 개선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모집한 청년 중심의 봉사자를 파견하는 단체이다. 평화봉사단 파견의 목적은 우선 빈곤국이나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며, 미국과 다른 나라 국민과의 이해를 돕자는 것이다. 평화봉사단이 그 동안 봉사요원을 파견한 나라는 134개국이다. 봉사단의 도움을 원하는 나라를 대상으로 파견하며 그 나라에서 원하는 분야에서 봉사를 펼치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평화봉사단을 파견하는 나라는 76개국으로 줄었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섬 등지가 대상국이었으며 이 나라에서 봉사한 봉사요원은 무려 160,1000여명 정도이다. 봉사요원은 18세 이상의 미국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나 봉사요원들의 평균 나이는 28세 정도로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사회 생활 경험을 쌓기 위해 지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평화봉사단에 가입하는 사람은 93%가 독신이지만 결혼한 사람 중에도 해외 봉사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원자 중에는 배우자와 헤어져 살 결심까지 하고 혼자 해외 봉사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두 사람이 함께 봉사를 원하는 커플도 있다. 또한 50세 이상인 중, 장년 층의 지원자도 7% 정도 되는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평화봉사단 지원자의 상한 연령은 없다. 평화봉사단의 봉사 내용은 상당히 다양하다. 통상적으로 교육과 환경, 건강, 비즈니스, 농업 분야인데 교육과 건강, 환경 분야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봉사내용을 정할 때는 보통 지원자의 경력이나 개술, 재능 등을 고려해 봉사 내용이 정해지며 파견한 후 8∼14주간 동안 해당 지역엣 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봉사 업무에 들어간다. 교육기간 중에는 봉사국의 언어와 문화, 생활 방식 등도 배운다. 봉사시간은 2년이지만 원하는 사람에 한해 봉사기간의 연장도 가능하다. 봉사 기간중에는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치과를 포함한 건강보험 등의 혜택이 있으며 1년에 24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봉사기간 중에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지만 2년의 봉사기간이 끝나고 귀국한 후에는 6천75달러(매달 2백25달러 정도로 계산)를 받게 된다. 또한 봉사를 마친 사람들은 대학 융자금 상환의 연기 혜택이 주어지며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시 스칼라십이나 그외 봉사자로서의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외국생활을 통해 얻게 되는 외국어 실습과 타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평화봉사단 요원으로서 받게 되는 혜택이다. 그러나 평화봉사단 지원자의 목적은 물론 이러한 작은 보상이나 혜택이 아니다. 자신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바쳐 어려운 사람의 위해 봉사함으로써 얻어지는 뿌듯한 기쁨이 바로 이들이 얻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6명중 1명이 봉사기간이 끝난 후 봉사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평화봉사단 지원 문의는 1-800-424-8580 http://www.peacecorps.gov ◇ 아메리코 (AmeriCorps) 아메리코는 평화봉사단과 목적이나 봉사 내용이 거의 흡사한 봉사기관이다. 평화봉사단이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단체라면 아메리코는 국내를 대상으로 봉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다른 점이다. 그래서 아메리코를 '국내의 평화 봉사단(The Domestic Peace Corp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94년부터 실시된 아메리코가 평화 봉사단과 또 하나 다른점이 있다면 평화봉사단의 지원자가 미국 시민권자에 국한된 반면 아메리코에는 시민권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나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18세이상만 가능하거나 NCCC와 같은 프로그램은 18∼24세 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등 분야에 따른 연령 제한이 있기도 하다. 아메리코의 프로그램은 2백80여 종류에 이르지만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두 개의 프로그램은 'AmeriCorps*VISTA(Volunteers in Service to America)와 AmeriCorps*NCCC(National Civilian Community Corps), 아메리코의 봉사 프로그램 역시 평화 봉사단과 거의 비슷해 교육, 공공안전, 환경, 휴먼 서비스 분야다. 봉사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교육은 틴에이저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과외지도나 범죄 피해자를 돕는일, 커뮤니티의 범죄 방지 프로그램 활성화, 노년층이나 장애인을 돕는일, 커뮤니키의 건강 홍부 프로그램 제작과 홍보, 천재지변시 피해자들을 돕는 일 등이다. 아메리코 측에서는 18세부터 24세까지의 청년으로 천재지변시 피해자를 돕는 일을 하고 싶거나 등산로 청소작업과 같은 육체적 노동, 어린이 과외지도 등에 관심이 있고 언제라도 여행이 가능하며 기숙사에서 기거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NCCC 프로그램을 권하고 있다. 또한 18세 이상으로서 대학졸업자이거나 2년 이상의 직장경력이 있고 저소득층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VISTA 프로그램이 적당하다. 아메리코 봉사기간은 프로젝트에 따라 10개월에서 1년까지이며 풀타임 봉사를 할 경우 일정기간 동안에는 생활비 보조(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음)를 받게 되고 봉사가 끝난 후에는 1년 이내에 최소 1천7백시간의 봉사를 한 경우 4천7백25달러(2년 이내에 최소 9백시간 봉사 경우엔 2천3백62달러)의 교육비를 받게 된다. 만약 서머 프로그램 등의 파트타임 봉사를 했다면 1천달러 미만의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은 학자금 융자를 갚는데 사용하거나 대학이나 대학원 학비 등 교육의 목저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시 입학 사정에서 높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메리코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10만명 이상이 봉사했으며 98∼99년도에는 4만명이 봉사했다. 아메리코 지원문의는 1-800-942-2677 http://www.americorp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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