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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계에 사람들을 끌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침대 위에 앉아 식사하게 하는 식당들이 등장했다.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에도 침대 식당은 하나씩 둘씩 늘고 있다.
뉴욕에는 'APT'라는 식당에 이름에 걸맞는 실내 장식을 겸하여 침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허드슨 호텔은 정원에, 유니온 스퀘어내 W 호텔 지하에 있는 '언더바'에도 한가운데에 커다란 침대가 좌석을 겸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6-8명의 성인이 음식과 음료를 담은 쟁반을 가운데 두고 둘러 앉을 수 있는 큰 것들로 남녀 모두 신발을 벗고 올라 앉는데, 사이에 거즈로 된 커튼을 쳤을 뿐 침대들은 사실 이어진 것이라 옆 좌석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침대위에 올라가면 상당히 마음이 편안해져 음식을 빨리 주건 늦게 주건 별상관 않고 베개를 등에 받치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좋다고 손님들은 입을 모은다. 일단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으면 마음속의 억압이 다 풀어진다는 것이다.
비스듬히 앉다 못해 거의 누워서 하는 식사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사람들이 즐기던 일이다. 당시는 모두 남자들만 즐기던 향연이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대중 식사는 비교적 새로운 개념으로, '식당의 발명'이라는 책을 쓴 런던의 역사학자 리베카 스팽에 따르면, 식당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세기 파리에서의 일로 1790년쯤에는 이미 민주적인 모임, 혹은 데카당한 부패의 장소로 자리잡았다.
당시에는 침대같은 것은 물론 없었지만 이미 커다란 대중 식당옆에 따로 다른 사람들이 시선을 가린 방에 편안한 카우치를 놓고, 식당과 침실을 겸하는 시설을 해 남자들이 정부를 대접하거나 정부가 될 여자를 유혹하는 곳으로 자주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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