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제는 10여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최근 5%에 이르는 높은 성장 추세로 인한 경기과열과 이에 따른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왔다. 미 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하면 세계경제의 엔진 역학을 해 온 미국은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세계경제의 장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준다.
경기가 활황세에서 불황국면으로 급속히 접어들면 기업의 매출이 격감하고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결국 대량 감원으로 연결된다. 이는 곧바로 실질 가계소득과 소비, 저축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이같은 부작용의 악순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 경제의 향방에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미국경제는 금리인상과 주가하락 등의 여파로 수개월 내에 상당히 냉각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정책에 따른 긴축효과가 확산되고 주가하락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둔화되며 성장둔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둔화추세는 경제에 대한 위험을 알리기 보다 성장은 이어지되 물가는 억제되는 소위 '경제연착륙'으로 유도되는 현상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RB는 4%대의 경제성장률을 연착륙의 조건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실업률이 4%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경색돼 있어 성장률을 성장잠재력 이하로 떨어뜨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의 높은 원유가도 미국의 성장둔화에 부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둔화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과열양상 예방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경제 둔화가 경기 후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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