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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국제운전면허증 사기는 유엔의 이름을 빌어 운전면허증을 임의로 발급하는 한마디로 '봉이 김선달'식 사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계속 생긴 것은 ▲ 미주한인들의 정보 부재 ▲ 불법체류자 및 유학생들의 특수한 처지 ▲ 사기단의 그럴듯한 광고 때문이었다.
가짜 운전면허증 가격이 처음엔 5백달러 정도 하던 것이 2백90달러 선으로 떨어진 것은 수요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신고를 하기도 어쩡쩡한 소액이어서 수요자들이 가짜인 것을 알았어도 '재수 한번 없다고 생각하지'라며 그냥 넘어갈 것을 예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기단은 정식 미국운전면허증이 없는 불법체류자, 여행자, 유학생 등을 상대로 "교통위반 적발시 벌점이 없는 이 면허증은 신분증 역할도 한다"고 속였다.
'발급일로부터 5년기간 자동차 구입, 보험, 은행계좌 개설, 신분확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광고내용은 수요자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에서 사기단은 운전면허증 한 장당 29만원을 받고 472명에게 판매할 정도로 '잘나가는 장사'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지만 이 같은 뉴스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미주한인들은 광고내용만 믿고 가짜 면허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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