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D-데이 박물관, 노병이 증언하는 전쟁 참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제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내셔널 D-데이 박물관'이 뉴 올리언즈에서 개관했다. 총 2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전쟁 당시 사용했던 비행기와 병영 막사를 비롯해 참전용사들의 육성 녹음, 포스터, 전시 사료 등 5천여점의 자료가 전시되고 있으며 2001년에 전시공간이 확충되면 총 7만5백평만피트 규모의 전시관으로 태어난다. 이 박물관의 설립자인 역사학자이며 작가인 스트븐 앰브로즈는 "민주주의는 다른 어떤 것보다 귀중한 것이고 민주주의가 도전 받았을 때에는 이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품에 전쟁의 역사가 배어 있다는 그는 "총알 구멍이 뚫린 헬밋, 위생병이 부상자를 치료할 때 착용하고 있었던 벨트, 전장의 병사가 부모에게 보낸 편지 등 모든 거이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전달하는 것들"이라며 "베이비부머 세대와 그들의 자녀들이 박물관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이 무엇을 했는가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브로즈는 15년 전에 이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참전용사들로부터 각종 유물을 수집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확보해 왔다. 현재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평균 나이는 77세로 매년 생존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올해 75세 된 참전용사 밥 슬로터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제 2차 세계대전을 몰라 잊혀진 전쟁이 되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누군가 박물관을 세웠어야 했는데 이제야 건립돼 감회가 새롭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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