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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갱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어보다는 영어구사가 더 편한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이들 2세 갱들은 이미 태동기를 넘어 활동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계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13∼19세 연령의 청소년 30∼40여명, 많게는 5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한인 2세 갱들은 현재 HKB, AMA, KPB 등 3∼4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로 LA동부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과 청소년 관련당국의 시각이다.
아직 LA에서 중국, 베트남계 갱 관련 사건에 비해 숫적으로 미미하지만 최근 들어 한인 갱 관련 사건이 증가 추세에 있다.
한인 2세 갱들은 세력확장을 위해 다른 아시아계 갱들은 물론 다른 한인 갱들과도 잦은 충돌을 벌이고 있으며 세력확장을 위해 활발한 단원 모집활동을 하고 있다.
한인 2세 갱 단원들은 대부분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중상층 이상의 부유한 집안 자녀들로 알려졌는데 이는 80년대 LA한인 사회에 악명을 떨치던 'AB' '코리안킬러(KK)' 등 1∼1.5세 갱들과는 성격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내 나라로 생각하는 한인 2세들이 결성한 갱들은 불량 청소년 그룹이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외모, 학교성적 등이 건실하다. 이는 이민온 지 얼마 안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LA거주 집안의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됐던 초창기 한인 청소년 갱보다는 훨씬 조직적이고 정교하다. 2세 갱들은 언어에 불편이 없고 미국 사법제도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역사가 오래된 타인종 대규모 갱들과 연계돼 있어 잠재적 문제성이 매우 큰 집단으로 경찰은 주시하고 있다.
자녀들이 외박을 자주하고, 운전기록이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일단 의심을 하고 주의 깊은 관찰을 해야 한다.
또한 자녀가 갱 범죄에 연루됐을 때는 갱단이 낭만적이라는 환상에서 깨어나도록 관계 기관의 사법처리를 모면시키려 하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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