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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과 내셔널 포리스트 등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들이 공원 내 희귀 동식물을 불법으로 가져가는 입장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져가는 것들 중에는 이끼, 조개, 나비, 돌, 자갈 등에서부터 이구아나의 일종인 척왈라, 산삼 뿌리, 희귀 선인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같은 관광객들로 인해 매년 국립공원 등지에서 수천톤의 식물을 비롯해 각종 진귀한 동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한 예를 척왈라는 40달러 정도에 애완동물로 팔려나가고 희귀 선인장은 개인의 정원을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며, 산삼 뿌리는 차로 다려져 애용되고 있다. 또 희구 버섯인 그물버섯은 산에서 불법으로 체취 돼 고급 식당가의 테이블에 올려지고 흑곰의 쓸개와 발바닥도 고가에 매입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원 내 동물과 식물들을 대량을 가져가 판매하는 전문적이 조직가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희귀 동식물 도난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모든 동식물이 자연생태계에 맞게 일정한 수를 유지하고 있느데 인간에 의해 특정한 종류의 숫자가 급격히 줄면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지역에만 서식하는 희귀동물 수가 줄어들면서 귀중한 자연이 손상되는 것도 큰 문제 아닐 수 없다.
동식물 불법유출이 늘면서 사법당국의 제재를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흑곰을 불법으로 사냥하다 10명이 체포됐으며 관상식물은 용설란을 오리건주 윌러메트 국립산림지역에서 인부를 고용해 대량으로 채취하던 한 남성이 기소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산림지역 뿐만 아니라 라스베가스와 피닉스 등 서부의 사막지대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고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이같이 공원 내 희귀 동식물 불법 남획이 성행하지만 이를 단속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적은 숫자의 공원 관리자들로는 수백만 에이커에 퍼져 있는 관광객들을 감시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불법 채취도 현행범인 경우에만 체포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단속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의 공원 당국은 공원 내 나무 등 주요 희귀식물에 작은 표지를 붙여 공원 밖으로 불법 유출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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