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수 유망직종 각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대학교수직이 유망 직종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은 교수직은 공급이 수요를 못 돌아, 명문대학의 박사학위와 찬란한 이력서를 들고 여간해서는 대학에 전임 자리를 얻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역학이 달리면서, 교수직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내 종합대학과 단과대학의 교수 숫자는 2008년이면 1998년의 86만5,000명에서 106만명으로 23%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비율은 같은 기간에 예상되는 미국 내 전체 인력의 증가율 14%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교수직의 전망은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경영학, 컴퓨터공학, 엔지니어링 분야 뿐 아니라, 학계 밖에서 고용 기회가 적어 경쟁이 치열한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공자에게도 밝아지고 있다. 교수직의 수요가 늘어난 데는 몇 가지 호재가 작용했다. 첫째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나에게 접어들었고, 이들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대학교수 채용이 붐을 이룬 1955∼1972년에 대학에 몸담은 교수들이 은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4년 교수들의 의무퇴직제가 폐지되면서 대학 캠퍼스에 고령자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70세가 넘은 교수는 전체의 1%에 불과하다고 전미 대학교수협회는 밝혔다. 셋째는 박사학위 소지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마다 수여되는 학위는 2009년까지 제자리걸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상아탑의 문이 활짝 열릴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단과대학과 종합대학들인 비용을 절감하고 수업료 증가율을 둔화시켜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어 급료가 낮고 부수혜택을 거의 주지 않아도 되는 시간강사의 채용을 늘려온 지난 20년 동안의 추세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문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곳이 대학이다.
이전글 미국, 얌체족에 시달리는 국립공원
다음글 미국, 젊은층 절반 '취업보다 창업 선호'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