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못 믿어 집에서 가르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이 미국에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홈스쿨링연구소(NHERI)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홈스쿨링을 통해 공부하는 아동·청소년은 1백30만∼1백7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전체 학생 5천3백만명의 3%에 달한다. 더욱이 홈스쿨링 학생의 추정연 평균 증가율은 7∼15%로 일반 학교 학생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제도권 교육'인 일반 공립학교의 교육방식에 염증을 느낀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쿨링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학생들이 틀에 박힌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자율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또 학생이 수준과 준비상태에서 맞춰 커리큘럼을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홈스쿨링은 학생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으나 홈스쿨링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명문대학 입학 비율 뿐 아니라 적응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50개 주정부는 모두 홈스쿨링 제도를 허용하고 있다. 대신 홈스쿨링 학부모는 의무적으로 등록을 하고 정기적으로 교육감독관이 집을 방문, 학습 진도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홈스쿨링이 자녀를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격리시킬뿐더러 균형 잡힌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홈스쿨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부모가 교사자격증을 갖추는 것이 좋을 뿐만 아니라 서클활동 등을 통해 사회성 교육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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