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경찰보다 더 위험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에서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큰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연방 노동통계에 따르면 택시 기사가 가장 살해당할 확률이 높은 위험한 직업으로 밝혀졌다. 지난 10년간 연방 노동통계의 직업별 살해 숫자에서 택시 기사는 10만명당 30명이 살해돼 경찰관의 6.8명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연간 67명의 택시 기사들이 살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5.5일만에 한명씩 살해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택시업계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체 직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0.02%를 차지하는데 불과하나 택시 기사 사망자수는 살해되는 직장인의 7%나 차지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택시 기사가 가장 많은 뉴욕의 경우는 올들어 리버리택시 기사만 9명이 살해됐다. 택시 기사에 이어 두 번째로 피살자가 많은 직업은 세일즈맨으로 10만명당 6.9명이었고 이어 경찰관이 6.8명, 경비원이 5.3명, 식품과 운송관련업계 매니저가 4.0명, 기타 관리직종이 3.3명, 캐시어가 2.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업별 전체 평균은 10만명당 0.6%명으로 나타나 상위 7개 직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살해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택시 기사들은 손님이 요구할 경우 위험한 지역이라도 가야만 하는데 이럴 경우 히치하이커나 강도 등을 탑승시킬 확률이 높아 위험이 항상 주변에 상존한다. 이같은 택시 기사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뉴욕시의 경우 시정부 차원에서 택시기사에게 셀룰러폰 배포를 추진중이며 워싱턴D.C.는 택시 기사들이 위험상황에서 신속히 도피할 수 있도록 안전벨트 작용을 면제해 주고 있다. 댈러스와 샌프란시스코, 버팔로, 휴스턴 지역의 일부 택시회사는 택시 안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택시기사 안전대책과 관련해 연방직업보호국은 택시 안에 강도 등이 모르게 작동되는 알람설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범죄 전문가들은 강도의 표적이 되는 현찰을 없애기 위해 크레딧카드 기계를 택시 안에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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