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최대 한인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를 포함해 주 전역 각 학군의 학생들이 급증해 과밀학급 문제가 교육행정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이 급증해온 학군들은학교 증축이나 건립 등의 방안을 적극 모색해 왔으나 세금 인상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이 무산되거나 보류되는 등 과밀학급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원초과나 교사부족 등 과밀학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군은 주 전역의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대부분 지역과 웨인 등 주거환경과 학군이 좋은 중 남부 지역으로 주 정부 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경우 교육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각 학군들은 2000년 가을학기에서 각 학년의 학생 급증으로 학그 ㅂ정원을 초과하고 교사진이 부족해 트레일러를 교실로 사용하거나 교과과정을 변경하는 등 임시 방편을 쓰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인학생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버겐카운티 링우드 학군의 마틴 러이선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최대 수용능력인 25명을 넘어서 학급 재편성을 위해 당초 예정된 날짜보다 일주일 가량 개강을 긴급 연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실을 각 학부모에게 공문을 통해 알린 피터 카터 이지역 교육감은 피터 쿠퍼 초등학교 3학년과 로버트 어스카인 스쿨의 킨더가든 학생들도 각각 학급당 22명의 정원을 초과해 교육위 등을 통해 긴급 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나 학교 증축이나 신규건립 이외에는 뚜럿한 대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밖에 중부 지역의 웨인과 서섹스카운티의 거주 환경이 좋은 학군들도 신규 주택 건축 등으로 인해 주민수가 크게 늘면서 과밀학급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하디스컨 학군의 경우 향후 3-4년 안에 학생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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