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캐나다로 들어온 7천 여명의 한인 이민자중 40% 이상이 토론토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99년 한 해동안 입국한 한인 영주권자 7,212명 중 토론토를 첫 거주지로 정한 사람은 2,976명으로 출신국별로 볼때 중국,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이란 에 이어 7위에 해당했다. 나머지 한인 중 상당수는 벤쿠버(1.809명 5위)와 몬트리렁(928명 7위)에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성은 3대 도시외에는 출신국별로 통계를 내지 않아 나머지 1,499명의 한국인이 정착한 곳은 파악할 수 없다. 99년 들어온 18만9,816명의 신규 이민자중 절반이 넘는 10만4,021명(54.8%)이 온타리오주에 정착했고, 이중 8만3,267명이 토론토를 택했다. 국내 전체와 마찬가지로 토론토의 한국인 이민자 역시 98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97년 1,473명,98년 1,689명이었던 한인 신규이민자는 이후 1년새 무려 1,278명이나 늘어났다. 토론토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1만3,322명의 배우자 초청을 포함, 2만3,583명이 가족초청 케이스로 영주권을 받았다. 이밖에 독립기술이민이 4만7,021명, 사업투자이민은 3,338명이었다.
한편 불어권 퀘벡의 대표도시인 몬트리얼의 경우 프랑스 출신 이민자수가 2,638명으로 다른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인(1,627명)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이민자들의 교육수준을 보면 박사학위가 1,005명 석사학위가 6,365명 학사학위 2만 1,643명 전문대졸 4,924명 등으로 6만4,362명(15세 이상만 계산)중 절반 이상인 3만8,048명이 고졸 이상의 교육수준을 갖고 있었다.
또한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4만7,003명 불어구사자 548명 2개 공용어를 모두 할 줄 아는 사람도 1,60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나 불어를 모두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도 전체의 약 41%인 3만4,109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인 39.09%인 2만5,158명은 회사에 취직할 계획이었으며 사업을 계획중이라는 응답은 700명(1.09%)에 그쳤다. 1만7,487명(27.17%)은 일을 할 계획이었지만 어떤 직장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학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사람도 7,066명(10.98%) 이나 됐다. 나머지 1만3,947명(21.67%)은 이미 은퇴했거나 앞으로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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