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은 미숙아나 저체중아 분만과 같은 일반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그 같은 행위가 2가지 분만기형 즉 구개열(口蓋裂·입천정이 찢어짐)이나 구순열(口脣裂·입술이 갈라져 있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재 미시건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은 미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96년 자료를 분석, 최근 미국 성형외과학회 학술지인 '성형 및 재건수술'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선천성 구순열 및 구개열 어린이 2207명을 정상으로 태어난 4414명의 어린이와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하루 1~10 개비, 즉 반갑을 피운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언청이’ 아기를 낳을 위험성이 50%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1~20 개비의 담배를 피운 경우는 55%, 21 개비 이상을 피운 경우 78%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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