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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대 말까지 꾸준히 줄어들었던 대도시의 살인사건이 다시 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살인사건이 1백62건으로 1994년에 비해 50%이상 줄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크 모리얼 뉴올리언스 시장은 지난 10일 전국시장회의에서 '삶의 질 향상'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상을 받은 지 1주일이 채 안돼 10대 두 명이 살해됐으며 그후 잇따라 4명이 피살됐다.
이에 따라 이 도시의 살인 사건은 1백10건으로 이전 해 같은 기간의 80건에 비해 30건이나 늘었다.
살인사건이 늘어나는 것은 뉴욕시와 볼티모어, 보스턴,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의 살인사건은 지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9년 동안 줄곧 감소했으며, 이같은 장기적인 감소세는 사상 처음이다.
지난 9년 사이에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살인이 2% 줄었으며 소도시까지 합치면 무려 8%가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살인사건 증가세에 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그 동안 가장 낮은 수치까지 내려간 살인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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