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애가라 폭포 '자살 시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매년 여름에도 약 1천만명의 관광객들이 나이애가라 폭포를 구경하러 몰려든다. 이들은 폭포를 쳐다보거나 엄청난 물보라를 느끼며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이들 중 소수는 이 거대한 폭포를 보고 자살하거나 또는 죽음의 위험에 도전함으로써 자연의 일부가 된다. 나이애가라 폭포를 잘 알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즉시 두 가지 사실이, 즉 이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기란 어렵다는 점과 희생자가 아마도 자살했으라라는 점이 분명하게 머리 속에 떠올랐다. 나이애가라폴스(나애가라 폭포가 있는 관광휴양도시)에게 있어 본격적 관광의 계절이, 그리고 자살과 무모한 행동 예방의 분주한 계절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나이애가라 폭포는 '가장 인기 있는 자살장소'라는 달갑잖은 타이틀을 놓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경합하고 있다. 이 폭포에서의 자살은 보통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꾸준히 늘기 시작해 9월에는 정점에 달하게 된다. 자살자 수효는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 시체들 중 일부는 결코 회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살자 총수를 대략 연간 2백명 정도로 보고 있다. "나이애가라 폭포는 사람들을 최면상태에 빠뜨리는 것 같다. 사람들이 폭포를 응시하다가 어느새 그 속에 빨려 들어가 버린다"고 나이애가라 카운티 수상구조대장 부루스 라이트는 말한다. 나이애가라 폭포 역사가 폴 그로모지액에 다르면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개 나이애가라 강 상류의 급류속에 뛰어들거나 강 위 다리에서 뛰어 내리면, 이들이 택하는 시간대는 보통 월요일 오후 4시 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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