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 정보요원들이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기간 거의 5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FBI의 수사로 유죄평결을 받은 국내 보안과 테러 사건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라큐스대학 처리기록 접근 정보센터(TRAC)는 한 보고서에서FBI의 정보요원들이 지난 92년의 224명에서 99년에 1025명으로 증가했으나 그들의 정확한 임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TRAC는 법무부 기록을 인용, 지난 98년FBI 수사 사건으로 유죄평결을 받은 1만2천7백30건 중 테러(37건)나 국내 보안(8건) 관련 사건은 모두 45건에 불과했으며 마약 은행강도 은행 사기가 3대 범죄 유형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FBI 관계자는는 테러와 국내 보안 관련 수가 적은 것은FBI가 실제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데 성공한 사실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증원된 정보요원들은 저옵 분석가들로 간첩을 추적하고 테러분자들을 퇴치하기 위한 현장 요원들의 증가를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사건 유죄평결 건수가 적은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FBI는 첩자나 테러 분자들의 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및 외국 정보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정보 분석가들은 각 프로그램간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채용된 것이라과 설명했다.
그 동안FBI가 외국 첩자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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