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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사무실 공기가 심각하게 오염돼 근무자들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국가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근로자의 3분의 1가량이 크고 작은 질병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한 공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것.
또 연방 환경보호국(EPA)도 최근 사무실의 실내 공기 오염도가 실외보다 평균 2∼5배,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 1백배까지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80년대 이후 미국 내 천식 발생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도 실내공기 오염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실내공기 오염이 심각한 것은 흡연이나 각종 시설, 사무기기가 뿜어내는 각종 유해물질 때문. 이에 따라 사무실 근무자의 평균 30%가 가려움과 두통, 졸음 증세를 호소하는가 하면 심지어 폐 등 호흡기에 큰 손상을 입고 있다.
실내 공기오염 사례를 보면 사용중인 프린터나 팩스가 오존을 배출, 가려움증과 두통을 유발하며 정기적으로 실내에서 살충제를 뿌릴 경우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또 밀폐된 좁은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라도 배출기나 환풍기를 통해 연기가 인접한 다른 사무실로 이동하며, 각종 시설물 보수 공사 중에도 오염물질이 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사무실 내 공기 오염이 5대 환경오염 원인에 들어갈 만큼 심각하다"며 유럽처럼 실내 근무자가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시설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물주는 ▶해당 증세를 지닌 근무자와 면담을 하거나 공기오염 불만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건물 관리자에게 오염여부를 조사토록 하며 ▶외부업체에 실내 오염도 측정을 의뢰, 자체 건물관리자의 자료와 비교하도록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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