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반도체값에 더 영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계 금융기관인 모건 스탠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아시아의 원유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아시아경제-원유 위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무역수지 흑자와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 정보통신제품에 대한 국제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최근의 유가상승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 반도체가격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분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입 증가분을 웃돌고 있어 유가상승 충격에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의 교역조건은 유가보다는 반도체 가격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이와 함께 "유가가 배럴당 12달러 상승할 경우 아시아(일본 제외)지역의 경제성장률이 1.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긴축정책을 펼치지 않을 경우에는 물가가 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는 또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조치를 취하고 원유생산비용이 높은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늘릴 것이며, 원유수요가 정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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