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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의 하나는 타킷 고객을 누구로 잡느냐다. 성별·연령별·직업별 등으로 분류한 특정 집단이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면 '입소문' 만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미국의 건강보조재 생산업체인 '트랜지션스 포 헬스'는 갱년기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제가 든 바디 크림 등 갱년기 여성의 건강·성생활을 돕는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기분이 수시로 변하는 갱년기 여성을 위해 비타민과 허브 약재, 수면장애를 해소하는 자연 약재도 함께 생산한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섀론 맥팔랜드는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 여성들은 이제 50대에 접어들었다"며 "이 여성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틈새 시장 공략이 우리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45∼64세 여성은 3천만명에 이른다. 2010년에는 4천1백만명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이 통계를 반영하듯 창업 8년째인 트랜지션스는 최근 3년 사이에 매출이 30∼40% 늘었다. 맥팔랜드가 판매방식을 우편주문판매와 전자상거래로 재빨리 재편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특징은 대부분의 임원진이 여성이라는 것. 여성의 고통과 불편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조그만 회사답지 않게 연구개발지 지출 비중이 높다. '여성건강 증진'이라는 회사 모토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갱년기 여성을 주고객으로 삼은 회사는 트랜지션스 뿐만 아니다. 1996년 세워진 '우펀 퍼스트'도 여성용품 우편주문판매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창업당시 38만명이던 우편주문 카탈로그 독자가 이젠 5백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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