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로 직원들 '딴 짓' 감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첨단기술시대에는 직장상사의 눈을 피해 '농땡이' 치기도 힘들다. 덴버시는 우주상공에 떠있는 24개 위성의 도움으로 표적물의 지상위치를 정확히 포착해내는 GPS시스템 수신장치를 시정부 소유의 공용차량에 장착, 외근 공무원들이 '딴 짓'을 하지 못하도록 '밀착감시'할 예정이다. 덴버시장은 "150만달러의 시행정예산을 투입해 공공작업국 소속차량 2,000대에 GPS수신장치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공무원들의 직무태만사례를 수시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신고전화의 번호를 담은 스티커를 배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덴버시장이 하이테크와 로우테크를 두루 구사해가며 공무원들의 기강확립에 나선 것은 덴버지역의 현지방송인 KUSA-TV가 작업시간 중 낮잠을 자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할 일을 제쳐둔 채 빈둥거리는 외근 공무원들의 실태를 집중보도 했기 때문이다. KUSA-TV의 카메라에 직원들의 '농땡이 현장'이 그대로 포착된 덴버시 수도국도 GPS장비를 공용차량에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노동법전문가는 "어느 곳에나 농땡이꾼은 끼어있기 마련"이라며 "직무를 태만히 하는 몇몇 직원들을 잡아내기 위해 GPS 장비까지 동원해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모든 직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처사"라고 경고했다.
이전글 미 성장기업 주류는 '혼혈' 업종
다음글 미국, 비노조 직장인 임금 급등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