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장인들의 임금이 노조에 가입한 직장인들의 임금보다 더욱 빠른 속도록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비노조 직장인들의 시간당 임금이 13.8% 상승, 13.5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노조원들의 시간당 임금은 12.4% 상승하는데 그쳐 16.21 달러를 기록했다.
노동통계국의 최근 자료는 지난 82년 이후 비노조 직장인들이 임금 상승폭이 노조원들의 임금 상승폭을 앞질러 비노조, 노조원간 임금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통계국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장인들의 임금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는 화이트칼라 계층의 직장인이 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조 가입자들은 화이트칼라 계층이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비노조 성향의 화이트칼라 계층이 늘어날수록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임금 격차는 현격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더욱이 아직도 시간당 임금은 노조에 가입한 직장인들이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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