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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들의 전문경영인 모시기 경쟁으로 이들의 몸값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다.
수 년 전만 해도 대기업에서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전문경영인들은 연봉에 관한 한 별 볼일(?)이 없었다.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에 못 미치는 연봉을 제시하는 대신 수백 배가 오를 지도 모르는 스톡옵션으로 전문경영인을 유혹했던 것.
그러나 최근들어 벤처기업간 전문경영인 영입 바람이 불면서 스톡옵션은 물론 대기업에 육박하는 수준의 연봉을 제시받고 자리를 옮기는 전문경영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연구 용역업체 '벤처 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기업에서 부사장 급으로 영입된 전문경영인의 평균 연봉은 16만5천달러로 대기업에서 그들에게 제공하던 평균 연봉 19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전문경영인들의 연봉이 지난 1년 동안 20% 가량 증가했다"면서 "여기에 스톡옵션을 포함할 경우 그들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한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들이 고액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려는 것은 인터넷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는 한편, 기업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기업을 관리할 전문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들은 대부분 벤처기업보다 수천 배나 규모가 큰 기업에서 인사, 자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리 능력을 이미 인정받아 그 실력이 인정된 전문가들. 헤드헌팅 관계자들은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이들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일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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