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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5분의 1은 무면허 및 부적절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자동차협회(AAA) 교통안전재단이 93년에서 97년 사이에 발생한 18만3천7백49건의 교통사고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교통사고에 연루됐던 운전자 27만9천78명 중 7.4%가 효력이 정지됐거나 취소된 면허증을 갖고 있었으며, 3.7%는 무면허 운전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들 운전자들이 관계된 전체 교통사고 비율은 20%로 나타나 정식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들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효력이 일시 정지된 운전자들의 18%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이전 3년 안에 약물이나 음주 등을 한 상태에서 운전해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정 면허 소지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주별로 보면 조사기간 동안 메인주가 6.5%의 비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뉴햄프셔주가 뒤를 이어 6.9%로 나타났다.
반면 뉴멕시코주는 23.7%, 워싱턴D.C.와 애리조나주는 23%, 하와이주는 22%로 부정 면허 소지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많은 주로 기록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면허가 정지됐거나 취소된 운전자들은 유효 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보다 치명적인 사고와 관련될 확률이 3.7배 높았으며 무면허자의 경우는 이 확률이 4.9%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불법 운전 자체를 운전자의 양심에 맡겨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운전면허를 발급할 때 엄격하고 정확한 조사를 실시하고 차량 몰수 등과 같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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