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맞는 남편도 크게 늘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여성이 휘두르는 주먹에 맞는 미국 남성이 늘고 있다. 뉴햄프셔주 콩코드의 경우 배우자 폭행으로 체포된 피의자 중 3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3년의 23%보다 12%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버몬트주의 경우 여성폭력 피의자는 96년 16%에서 23%로 증가했다. 지난해 이뤄진 한 표본 조사에서는 여성 1백50만병, 남성 83만5천여명이 배우자로부터 폭행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폭력의 증가에 대해 경찰과 일부 남성단체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탓'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회과학자와 여권단체들은 가정폭력 방지법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매맞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 내 폭력 혐의자에 대한 처벌을 의무화하다보니 남성의 폭력에 다소 과잉 방어한 여성까지 같이 처벌받게 된다는 것이다. 여권 단체들은 심각한 구타로 비화된 가정 내 폭력의 95%는 남성이 가해자며 여성 피의자 중 상당수는 구타수준이 아닌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돼 체포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1백만건 가까운 배우자 폭행사건이 신고되고 있으며 5대 1 비율로 남성이 가해자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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