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좋은 아버지 되고 싶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자녀출산에서부터 기저귀 갈아주기, 베드타임 스토리 읽어주기와 식사분비 등 자녀양육에 관한 아버지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전담하던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분담함으로써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 워싱턴에 소재한 '아버지 전국 모임'에 따르면 모임의 목표에 동조하는 단체가 1994년이래 10배가 늘어나 2,000여개가 전국에서 생겼다. 이 모임 회장은 "최근 10여년 동안 좋은 아버지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이는 기존의 남성의식을 뿌리 채 변모시키며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관계자들은 이면의 부정적 현상도 함께 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자신만이 입장을 위해 자녀를 돌아보지 않는 무책임한 아버지도 역시 큰 수치로 증가한다는 것. 이 단체 통계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아버지 없이 자라는 아동의 수가 85에 불과했지만 이 비율은 해마다 늘어서 70년대에는 11%, 80년대에는 18%로 높아졌다. 90년대 아버지 없는 아동비율은 무려 22%다. 한 연구기관은 90년대에 태어난 아동의 60%는 성장의 중요한 기간동안 아버지 부재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고서도 내놨다. 한편 아버지 전국모임은 자녀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도 아버지 없는 가정도 같이 느는 것은 '아버지의 미성숙함'이 원인이라고 보고 제 3차 연례회의를 통해 '성숙한 아버지 되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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