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시장에 변호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포털서비스들이 최근 사이트를 개편하고 수익모델을 강화하는 등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또 다음, 야후, 라이코스 등으로 대표되던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롬기술, 두루넷 등 새로운 업체들이 뛰어들며 일전을 겨루고 있다.
◇ 새로 등장하는 포털들
새롬기술은 최근 무료 인터넷전화로 잘 알려진 다이얼패드를 커뮤니케이션 포털서비스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기존 포털이 주로 컨텐츠 커뮤니티 포털이었던 데 비해 새롬기술은 인터넷 전화, UMS 등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수단을 강조하고 있다.
두루넷 등 초고속인터넷 회사들의 포털서비스 진출도 눈부시다. 두루넷은
코리아닷컴(www.korea.com)이라는 500만달러짜리 도메인을 이용해 포털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도 초고속 인프라를 활용해 포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이 어느 정도 판도가 짜여져 있던 포털 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것은 포털서비스의 기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무선인터넷, 유료 컨텐츠 사업 등 수요자가 한정된 최근의 인기 서비스와 달리 포털은 네티즌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하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다. 포털을 이용해 상거래, 디지러털 컨텐츠 유통, 마케팅,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가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특히 기존에 갖고 있던 솔루션이나 인프라를 활용하면 현재의 포털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이들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 수익모델 강화 주력
최근 닷컴기업들에게 매출보다 순익을 요구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포털서비스들ㅇ도 수익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자주 쓰이는 방법은 컨텐츠 유료화.
라이코스코리아는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컨텐츠 유료화 방안을 발표했다. 라이코스는 먼저 운세 서비스 일부를 유료화하고, 핸드폰 벨소리 바꾸기(건당 300원)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도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에서 10원 단위로 디지털 아이템이나 온라인 캐릭터 등을 유료로 판매하기로 했다. 네띠앙도 수능 서비스, 증권 서비스, 만화 서비스 등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상거래도 유력한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가지 포털 서비스에서 운영되던 단순한 쇼핑몰 대신 라이코스코리아는 최근 신라호텔과 최초로 온라인 면세점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네띠앙도 최근 쇼핑몰 수수료를 입점료 방식으로 바꾸면서 쇼핑몰과 관련된 수익이 매달 2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