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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출산한 후에는 임신과 분만으로 야기되었던 산모의 성기 및 전신의 변화가 서서히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는데, 회복되는 기간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 시기를 산욕기라 하는데, 산욕기의 산모는 체력이 허약하고 저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병발증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정신과 육체 및 성생활과 음식 등의 주의를 통하여 산후조리를 잘 함으로서, 산욕의 복고를 촉진하고 체력의 회복에 노력하여야 한다. 진통을 수반하는 산고에서 벗어난 임산부는 약간의 피로와 함께 곧 깊은 잠에 빠지게 되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아기를 낳은 만족감과 함께 심신이 모두 상쾌해진다. 하지만 이 시기에 산후조리를 소홀히 한다면 각종 산후병을 얻어 평생에 걸쳐 고생을 하게 된다.
< 산후에 오는 신체의 변화 >
산후에 오는 신체의 변화는 임신으로 확장, 증대되었던 기관 및 조직이 원상으로 축소되고, 출산시에 입은 성기의 상처가 치유되고, 유즙이 분비되는 것 등이다. 분만후 젖을 먹이면 자궁의 퇴축이 촉진되어 산후회복이 빠르고, 반대로 산욕열, 난막잔유 등이 있으면 퇴축은 지연된다.
* 성기의 퇴축
분만직후에는 커져 있는 자궁저가 거의 배꼽부위까지 올라와 있으나, 제2일에는 배꼽 밑으로 내려가고 점차 줄어들어서 산후 약 10-14일쯤 되면, 소골반속으로 들어가서 배에서는 만져지지 않으며, 산후 약6주가 되면 원상태의 크기가 된다.
태반이 떨어져서 생긴 자궁내의 상처도 산후 약 6-8일부터 새살이 나기 시작해서, 3-4주후에는 자궁점막이 거의 재생되지만 완전한 회복은 역시 산후 6주경이 된다.
분만으로 벌어진 자궁구는 산후 약 4주정도 되면 완전히 좁아지지만, 애기가 통과할 때 생긴 자국이 옆으로 주름처럼 남아서 마치 입술같은 형태가 된다. 질과 외음도 산후 약 4주면 거의 회복되지만 질강은 넓어지고 질벽은 다소 밖으로 밀려나고, 처녀막은 완전히 파열하여 자국만 남게 된다. 배와 대퇴부에는 임신시에 피하조직이 찢어졌던 자국이 백색으로 남는데, 이것을 임신선이라 한다.
* 오로의 유출
오로는 태반이 떨어져 나오면서 생긴 상처에서 나오는 혈액성분과 태반 및 자궁점막의 조직편과 경관 질 등의 분비물이 합쳐진 것이다.
분만후 3-4일까지는 상처에서 혈액이 흘러나와 완전한 혈액성분의 오로가 나오는데, 이것을 적색오로라고 한다.
산후 5-6일이 되면 자궁내의 상처가 점차 치유되어 혈액성분이 감소되고, 백혈구가 증가하여 배출물은 점차 갈색을 띠게 되어 이것을 갈색오로라 한다.
상처가 치유됨에 따라 적혈구성분의 배출은 줄어들고, 백혈구의 비율이 늘어나서 오로는 황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황색오로라 한다.
황색오로도 점차 색깔이 엷어지고, 양이 줄어들어 4-6주가 되면 완전히 없어진다. 간혹 없어졌던 혈성오로가 다시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이는 조기운동 등 부주의로 치유되던 상처부위가 터져서 출혈을 하기 때문이다.
분만후 월경은 개인차가 있으나 젖을 먹이지 않으면 대략 6주후부터 정상으로 나온다. 오로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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