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박 실태와 문제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인터넷도박은 주로 도박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포커 블랙잭 룰렛 등의 카지노게임이나 회전판 돌리기 슬롯머신 등 게임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돈을 정산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도박이 불법이므로 공개적으로 도박사이트가 운영되는 경우는 없으나 회원제 형식으로 암암리에 성행하는 것으로 정보통신부는 보고 있다.최근에는 일반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직원, 대학교수 등 20여만명이 사이버도박에 참여, 엄청난 외화를 유출시킨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지기도 했다. ▶인터넷도박 실태 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7백여개의 해외 도박사이트 중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는 사이트는 www.dynastycasinokorea.com 등 무려 12개에 달한다.이 중 골든카지노라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하면 초기화면에 뜨는 세계 각국의 국기 중에 태극기가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다.여기서 태극기를 클릭하면 한글버전이 뜨고 '어디서나 아무 때나 돈을 버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도박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다운로드방법 등이 상세히 나온다.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뒤 '도박'을 클릭하면 포커 블랙잭 룰렛 슬롯머신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연습게임이 나오고 실전으로 들어갈 경우 30달러를 공짜로 준다는 안내문이 나온다.여기에 유혹의 함정이 있다.연습 게임은 승률이 높게 조작돼 있어 마치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전에 돌입하면 대부분 돈을 잃는다. 국내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을 그대로 인터넷에 옮겨놓은 사이버카지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윈윈2000,조이포유,AD위너 등이 그것으로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등 각종 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해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 도박처럼 현금이 오가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종의 도박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터넷도박 막을 수 있나 인터넷전문가들은 "해외 도박사이트와의 접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이 미흡하기 때문에 사이버도박을 완전히 뿌리뽑기는 어렵다"고 말한다.국내업체를 단속해도 네티즌들이 외국 카지노에 직접 접속하기 때문에 외국업체를 수사하지 않는 한 도대체 누가 접속을 하고 도박을 하는지 밝혀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인터넷도박을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외국 도박사이트로의 접근을 기술적으로 막아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국내 청소년들의 음란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 접속차단 대책이 논의됐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인터넷도박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모니터링 및 적발시 처벌을 강화하고 도박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관심을 갖고 부단히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과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인터넷도박을 금지하거나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만 호주는 이를 허용하되 베팅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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