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ML은 단지 시대를 앞서갔던 것 뿐이예요.
웹3D컨소시엄의 샌디 래슬러의 이 말은 이제 HTML로 대표되는 2D의 시대가 가고 3D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시사한 말이다. 3D화면을 지원하는 언어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을 최근 업그레이드하면서 웹3D컨소시엄은 3D표준으로서 VRML의 부활을 선언했다.
1994년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몇몇 프로그래머들에 의해 처음 소개된 이래 리눅스처럼 소스가 공개된 형태로 세상에 알려졌던 VRML은 그러나 97년 한 차례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 일반화에서 멀어지는 듯 싶었다.
복잡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여러 부대장비도 거추장스러웠다. 그후 소프트웨어 업계의 침체기를 거치면서 3D 컨텐츠 개발도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98년쯤 들어서는 VRML도 거의 잊혀져 갔다.
그러나 최근 웹3D 컨소시엄이 디지털 텔레비전의 셋톱박스에 적용시킬 목적으로 VRML을 다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3D 표준을 제시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쇽웨이브 웹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크로미디어사는 최근 온라인 3D 시장을 겨냥, 인텔과의 제휴를 선언했다.
이외에도 40여 개의 회사가 3D를 스크린에 형상화시킬 방법에 대해 각각 다른 기술표준을 앞세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Xm 인 3D를 빠르게 스크린에 형상화시키는데 필요한 설치 장비를 간소화하고 3D파일의 크기를 줄이며, 보다 넓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즉 3D를 이용하는 데 사용자가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디어돔의 경우 이미 3D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나이트클럽을 이용하도록 했다. 원하는 MP3 파일을 고르면 화려한 플래쉬 불빛과 음악에 맞춰 멋지게 춤추는 댄서들로 가득한 나이트클럽의 분위기로 바꿔준다.
온라인 그래픽카드 제작사인 ATI는 새로운 카드를 3D화면을 통해 웹상에 진열하고 있다. ATI의 인터넷 마켓팅 매니저는 "사진 한장이 1,000 개의 언어를 대신한다면 3D 웹은 10억개의 단어를 대신한다"며 3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