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부동산 경매도 온라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 부동산 경매사이트로는
와이투홈즈,
이베이,
홈비드,
리얼티넷비드,
홈즈바이옥션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금이라도 경매에 나온 매물과 경매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직접 이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 분야에 가장 먼저 진출한 곳은 홈비드로 알려져 있으며 99년 실제 거래에 성공 성업중이다.
2000년 8월 들어선 경매사이트로 유명한 이베이가
인터넷 부동산 중개회사 (ziprealty.com) 와 손잡고 이 분야에 뛰어 들었다. 인터넷 경매 업체들은 바이어나 셀러가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파는데 별 불편을 못 느낄 정도가 되면 인기 있는 주택거래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부동산 매물을 고르고 중개인을 접촉하고, 모기지 등 관련 정보를 얻는 추세로 볼 때 조만간 경매사이트가 주택매매의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인터넷 보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온라인 경매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셀러스마켓이 서서히 수그러들면 온라인 경매가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은 셀러들이 집을 파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시장 여건이 바뀌면 집을 팔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경매가 기존의 거래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주택거래의 한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대표적 부동산 경매사이트와 경매방식 등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홈비드
99년 1월 연방주택 도시 개발국(HUD) 의 매물을 대상으로 시험적 온라인 경매에 성공했다. 당시 커네티컷주 하트포트에 있는 매물 1백46개를 경매에 올린 결과 총 8백20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이중 1백37개 매물을 팔았다. 바이어들은 자기 사무실이나 집 등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응찰에 나서 응찰회수만 총 3천건에 달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어 99년 6월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업계 최초로 개인주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경매에도 성공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매물 리스티을 볼 수 있다. 또는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형태의 주택만 골라 볼 수도 있다.
그 중 원하는 주택의 사진을 클릭하면 상세한 매물정보가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360도 버추얼 투어(virtual tour) 도 가능하며 경매에 앞서 오픈하우스도 제공된다. 정식으로 회원 등록을 한 뒤 응찰 자격을 부여 받으면 원하는 집에 대해 언제든지 제안을 할 수 있다.
제안에는 응찰가, 다운페이먼트, 이사 예정일 등의 정보가 들어 있다.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응찰자의 제시조건 등 경매 진행상황은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으로 모든 응찰자들에 전달된다. 이렇게 해서 낙찰자가 선정되면 매물에는 '팔렸음(In Contract)'라는 표시가 붙는다.
와이투홈즈
현재 미시시피주와 매릴랜드주의 부동산만 취급하고 있지만 조만간 전국의 매물을 취급할 예정이다. 경매에 참여하려면 먼저 자신과 자신을 대신할 에이전트를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매물을 찾아 판매정보 등 정보를 읽어보고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자신의 최고 응찰가를 적어내는 것으로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 프로그램이 그 한도내에서 자동적으로 일정액씩 올려가며 경쟁을 하도록 해준다. 즉 누군가 자신의 응찰가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곧바로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통보해주고 최고 응찰가 범위내에서 그보다 약간 높은 금액에 자동적으로 재응찰하는 식이다.
이렇게 정해진 경매기간 동안 치열한 가격경쟁을 거쳐 마감시간에 최고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 받게 된다. 최종 낙찰자가 사정이 생겨 거래를 못할 상황이 생길 경우 그 다음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가지만 반드시 계약을 해야할 의무는 없다.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빌딩, 나대지, 타임 셰어링 등 다양한 부동산을 취급하고 있다.
리얼티넷비드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등 3개주 매물만을 취급하고 있다. 리얼티넷 비드측은 해당 주택의 부동산 감정 보고서와 타이틀 리포트 등의 복사본을 제공하고 이미 낙찰된 물건 정보를 보여줘 경매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 사이트의 경매절차는 두 단계로 나뉜다. 경매 매물이 나오면 곧바로 바이어들로부터 응찰을 받는다. 이어 셀러가 원하는 최초 경매가 수준을 만족시키는 응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매 마감일시를 통보한다.
그 다음 경매절차는 와이투 홈즈와 비슷하다. 바이어가 직접 일일이 오퍼를 하지 않더라도 바이어들이 제시한 최고 응찰가 한도내에서 자동적으로 일정액씩 가격을 올리며 경쟁을 하게 된다. 일단 경매가 시작되면 바이어들은 정식 자격증을 소지한 부동산 에이전트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
에이전트들만이 공식적으로 응찰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셀러가 여러 응찰자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을 선택하면 리얼티넷비드측이 이메일을 입찰자와 그의 브로커에 보내준다.
그러면 브로커는 고객과 함께 컴퓨터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다시 이메일로 셀러와 리얼티넷비드측에 보낸다. 그후 48시간 이내에 브로커와 바이어는 직접 사인을 한 실물 서류 (이메일로 보낸 것과 동일)를 셀러에게 보낸다.
나머지 절차는 다른 부동산 거래에서와 마찬가지이다. 바이어는 주택 감정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면 거래를 취소할 수도 있다.
이베이
일반 주거용뿐만 아니라 휴가용, 상업용, 토지 등 경매 물건이 다양하다. 원하는 매물을 선택하면 최초 응찰가. 현재 최고 응찰가, 마감시간, 응찰기록 등이 표시된다. 바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최고가를 제시하면 그 범위안에서 자동적으로 50달러 단위로 가격을 올려가며 다른 응찰자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최고 응찰자가 되면 셀러와 직접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만일 정해진 기간 내에 응찰자가 없을 경우 셀러는 경매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