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대다수가 스팸메일을 받은 적이 있는 등 다량 이메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 인터넷 이용자 2천9백15명을 대상으로 웹상에서 스팸메일 수신과 피해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9.7%가 스팸메일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일주일 평균 10통의 스팸메일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메일 내용은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가 가장 많았고 경품·돈 벌기 정보와 음란물 정보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의 경우 스팸메일을 아예 읽지 않거나 즉시 삭제하는 것으로 조사돼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스팸메일에 따른 피해유형을 보면 시간낭비가 47%, 필요한 정보 수신방해가 21%, 정신적 스트레스가 15%였다. 직업별 피해정도는 고등학생 이하의 학생들은 시간낭비, 사용요금 낭비, 필요한 정보 수신방해 순이었고 일반 회사원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 생산성 저하, 신용도 저하, 명예훼손 순으로 각각 응답했다. 스팸메일 방지대책으로는 스팸메일을 보내기 전에 이용자의 동의를 얻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였으며 이용자의 전송금지 요청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도 40%였다.
정통부는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처럼 스팸메일 피해가 폭넓게 나타남에 따라 수신자가 원치 않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행위에 대해 관련 법률의 과태료 부과 규정을 엄격히 적용, 처리할 방침이다.